기사 인쇄 하기

"천재의 아이디어?"…'똑소리' 나는 제품 포장들

아시아경제 | 장인서 | 입력2012.12.15 07:01 | 수정2012.12.15 08:10

기사 내용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똑소리나는 발상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제품들이 있다. 이들 제품의 포장은 언뜻 평범하게 보이지만 내용물을 충실하게 표현했음은 물론 보는 이에게 유쾌한 기분까지 선사한다. 과일 느낌의 보드카병, 음표 모양의 이어폰 패키지 등은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당신을 매료시킨다. '보어드판다' 게시물을 바탕으로 놀랍도록 창의적인 제품 포장들을 소개한다.

◆ "상큼함이 물씬~" 과일 닮은 보드카=

브라질의 광고 에이전시 'JWT'에서 디자인한 이 패키지는 새로운 맛의 스미노프 까이피로스카 홍보를 위해 디자인됐다. 스미노프는 15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보드카로 진한 과일향이 특징이다. 과일 껍질을 벗기듯 사선으로 벗기면 시계꽃과 과일과 딸기류 열매, 레몬 등 3가지 맛의 스미노프가 모습을 드러낸다. 나무상자와 라벨까지 곁들이니 과일바구니 못지않게 상큼하다.

◆ "이렇게 참신한 빵을 봤나!"=

빵의 색깔과 포장 봉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일본의 '블랙 멜론 빵' 패키지. 둥글고 검은 빵을 마이크처럼 생긴 헤어스타일 '아프로헤어'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디자인 자체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사고 싶은 충동까지 부추기니 그야말로 똑똑한 '빵'이 아닐 수 없다.

◆ 음표와 '꿍짝'이 잘맞는 이어폰=

첫눈에 용도를 알 수 있다면 이보다 친절한 디자인이 또 있을까? 이어폰의 헤드 부분과 줄 부분을 감으면 보기 좋게 음표 하나가 완성된다. 음악과 하나가 된 이어폰이라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깔끔한 오선지의 배경과 요란하지 않은 설명도 소비자의 눈을 어지럽히지 않는다.

◆ "꿀벌을 유혹하는 단지의 매력이란!"=

흰색 상자 위로 조그맣게 뚫린 구멍. 벌 한 마리가 향긋한 꿀 냄새라도 맡은 듯 주변을 기웃거린다. 상자를 여니 상자 내부와 꿀병의 막음개 또한 벌들로 가득 차 있다.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꿀벌 그림과 조각만으로 제품의 신선함과 풍미를 강조했다. 벌조차 매료되는 꿀에 보는 이들 또한 끌리지 않을 수 없다.

◆ "버터 뚜껑의 변신은 무죄!"=

소풍을 갔을 때나 카페, 비행기 안에서 빵을 먹을 때면 1회용 버터를 자주 먹게 된다. 1회용 버터의 흔한 비닐 캡 대신 버터용 칼 모양의 나무 뚜껑을 달았다. 딱딱한 소재 덕분에 버터가 쉽고 빠르게 떠지고 빵 위에도 잘 발린다. 디자이너 'Yeongkeun'은 자신의 제품에 대해 "재밌고 흥미진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눕히지 말고 걸어주세요" 티백의 반란=

얌전한 모습으로 상자 안에 빼곡하게 채워진 티백(tea bag, 차를 싸서 넣은 종이주머니)만을 보아왔다면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이다. 자그마한 상자 안에 티셔츠 모양의 티백이 차곡차곡 옷걸이에 걸려 있기 때문. 앙증맞은 사이즈도 귀엽지만 노란색의 상큼함이 보란 듯이 미각을 자극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
<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 주소  http://media.daum.net/v/20121215070107082